요한계시록 13장 1절-10절, 어린 양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법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19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요한계시록 13장 1절-10절에 관한 강해 새벽예배 설교입니다. 세상의 압도적인 짐승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때, 성도는 어디에서 인내와 믿음은 얻을 수 있을까요? 본문은 우리의 소망이 힘이 아닌 '죽임 당한 어린 양'께 있음을 증거합니다. 환난 속에서 어린 양의 생명책이 주는 참된 위로와 승리의 비결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절-10절, 어린 양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 새 찬송가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서론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 전 유대 사회는 로마 제국이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대 사회의 종교적인 통치권은 여전히 최고 의결기구였던 '산헤드린 공의회'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산헤드린은 종교적, 사회적 권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막강한 세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다'라고 외치는 사도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엄격하게 명령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와 요한은 산헤드린의 권력과 위협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사도행전 4:19-20)라며 담대하게 대답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산헤드린의 위협 앞에 폭력으로 저항하거나 정치적으로 타협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들이 직접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으며, 직접 들었던 주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였습니다. 사도들은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증거하였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본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은, 용에게 권세를 받은 짐승이 바다에서 나타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권세를 받은 짐승은 세상을 미혹하고 경배를 강요합니다. 더 나아가, 성도들을 위협하고 핍박하게 됩니다. 하지만, 짐승의 통치는 곧 끝이 날 것이며,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성도들은 결국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1. 세상의 권력은 매력적입니다.
사도 요한은 먼저 바다에서 올라오는 한 짐승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기이하고 두려운 모습입니다. 표범의 날렵함, 곰의 강력한 힘, 사자의 포효하는 권세를 모두 가진 짐승입니다. 또, 일곱 머리와 열 뿔은 완전하고 막강한 권력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짐승이 이처럼 두렵고 강력하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무엇입니까? 4절입니다.
- 요한계시록 13: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이 흉폭한 짐승이 가진 권세는 원래부터 가진 권세가 아니라, 용, 곧 사탄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세였습니다. 따라서, 이 짐승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세상을 통치하고 정복하는 존재나 권력을 뜻합니다. 이 짐승은 놀라운 권력을 가졌는데, 특히 3절에서는 죽게 된 상처가 나음으로써, 마치 죽음을 이긴 것과 같아 보이는 능력과 온 땅을 놀랍게 하는 특별한 권세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으로 대표되는 짐승이 가진 권력의 본질입니다. 짐승은 우리에게 안정과 번영, 그리고 세상의 승리를 약속합니다. 그럴듯한 논리와 매혹적인 성공 신화들을 보여 주며 우리를 유혹합니다. 티비나 인터넷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자랑하며, 자신들처럼 살아가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성공과 권력의 최종 목표는 6절에 나타난 대로, 하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께 드릴 경배를 가로채려고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 어린 양의 책에 기록되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의 말씀만을 보면, 모든 상황들이 절망스럽게 보입니다. 온 세상이 짐승을 따르고, 짐승이 주는 세상적 성공과 쾌락을 따라가려고만 합니다. 성도들이, 교회가 이 짐승의 권력과 싸워도 이길 소망이 없어 보입니다. 바로 이 때, 오늘 본문의 8절은 이 세상 무엇보다 중요한 말씀을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요한계시록 13: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8절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지 않는 자들로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짐승에게 경배하거나 하지 않는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 기준은 바로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는지의 여부입니다.
바로 이 사실이 우리가 오늘 붙잡아야만 하는 복음이며 구원의 진리입니다. 세상은 힘의 논리를 따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강력한 권력이 있거나 많은 재물이 있거나 쾌락적인 것을 주는 짐승을 숭배합니다. 하지만, 짐승을 숭배하지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난과 핍박과 환란을 겪게 된다 할지라도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을 경배하며 바로 그 어린 양께 속해 있는 존재입니다.
결론: 인내와 믿음으로 걷는 길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경배하며 어디에 속해 있으며, 또 여러분의 이름은 어디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성공했는가, 혹은 얼마나 선한 일을 많이 했는가에 따라 짐승이나 어린 양께 속했는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창세 전부터 나를 아시고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우리의 이름이 '죽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바로 우리가 붙들어야만 하는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오직 주의 은혜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구원을 받은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오늘 본문의 9절과 10절은 "인내와 믿음"을 가지고 싸워 나가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천년 전, 사도 요한이 이 편지를 쓸 당시의 초대 교회는 핍박과 시련, 순교의 위협 속에 있었고, 이들에게 요한은 인내와 믿음으로 매일을 살아가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여러 종류의 짐승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권력이라는 짐승, 재물이라는 짐승, 사람들의 인정이라는 짐승을 비롯하여 각종 짐승을 만나고, 그 짐승들이 우리를 위협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눈을 들어서 우리를 위협하는 짐승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임 당하신 하나님의 어린 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어린 양의 생명책에 우리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도 믿음과 인내로 주어진 하루를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위급한 순간에도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거대한 세상의 힘 앞에 작아지고 두려워하는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의 마음을 유혹하는 수많은 짐승들의 화려함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오직 나를 위해 죽임 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의 이름이 예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음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의 모든 염려와 싸움을 이겨내게 하소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평안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직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게 하소서.
- 여러 위급한 상황에도 믿음과 인내로 살게 하소서.
- 우리 가족을 붙드시고 세상의 빛과 소망이 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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