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6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21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정면으로 어기면서까지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으려는 아합의 욕심과 악행에 대한 내용입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를 위한 구조와 주석입니다.
열왕기상 21장 1절-10절, 포도원을 탐하는 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본문의 구조
본문인 열왕기상 21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은,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는 아합과 음모를 꾸미는 이세벨에 관한 내용입니다.
1. 아합의 요청 (1-2절)
아합 왕은 이스르엘에 있는 자신의 궁전 근처에 위치한 나봇의 포도원을 원했습니다. 포도원의 주인인 나봇에게 포도원을 팔거나 더 좋은 포도원과 교환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2. 나봇의 거절 (3-4절)
그러나 나봇은 하나님께서 주신 유산임을 강조하며 포도원을 팔지 않겠다고 아합의 제안에 대해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포도원을 탐내던 아합은 분노하며 동시에 마음이 상하게 됩니다.
3. 이세벨의 계락 (5-10절)
아합이 고민하고 있음을 본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거짓 편지를 써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모독하였다고 고발합니다. 또 불량자 두 명을 고용하여 증인으로 삼아, 나봇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본문의 주석
1. 1-3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토지를 소유한 가족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적인 조항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임해 주셨기 때문에 완전히 사고 팔 수는 없었습니다. 일시적으로 여러 사정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토지를 넘기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만, 희년이 되면 무상으로 반환 받거나 상황되었습니다(레 25:10). 아합이 나봇에게 말한 것과 같이, 땅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나봇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여 자신의 유산을 아합에게 넘기기를 거부하였습니다.
2. 4-6절 주석
포도원 농부였던 나봇이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왕이자 용사였던 아합은 마음이 매우 상하였습니다. 그는 투덜거리며 불평했고 유치한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였던 이세벨은 아합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3. 7절 주석
성경 외의 자료들에는 페니키아 혹은 시돈 왕실의 폭정에 대한 묘사들이 등장합니다. 이 묘사들이 정확하다면, 이세벨이 행하는 모든 행동들은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4. 8절 주석
이세벨은 아합 왕의 이름으로 편지를 쓰고 인을 쳤습니다. 왕의 인장은 신빙성을 보장하고 권위를 상징합니다. 이세벨은 백성들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아합의 도장을 도용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고 행했던 사악한 여인이었습니다.
5. 9절 주석
이세벨이 조작한 편지에는 나봇이 범죄하였기에 백성들이 금식하며 회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봇을 높이 앉혔다는 말은, 그를 재판정의 피고석에 앉히는 것을 뜻합니다.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하여 이세벨은 모두를 속였습니다.
6. 10절 주석
이세벨은 백성들을 더욱 확실하게 속이기 위하여 불량자 두 명을 고용하였습니다. 이들은 쓸모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 자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을 고용한 것은 사형에 처하기 위해서는 두세 사람의 증인이 필요하기 때문이었으며, 나봇의 죄명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한 "모독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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