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48장 11절-25절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안일함, 우상숭배, 교만을 경계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함을 배웁니다. 또한 하나님의 공의와 회복의 소망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48장 11절-25절, 그모스로 인하여, 교만함으로 인하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참고할 글
서론
인간은 태초부터 하나님처럼 되려는 교만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는 뱀의 유혹을 따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게 되었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처럼 되려는 행동은 교만한 행동이며 불가능한 시도일 뿐입니다. 교만의 결과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고 죄와 죽음과 고통이 이 땅에 들어 왔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본문의 내용
솔로몬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교훈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 모압이 교만과 우상 숭배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모압을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심을 만천하에 드러내실 것입니다.
첫째, 그들의 신 그모스로 인하여
원래 모압은 이스라엘의 이웃 국가이자, 오랫동안 평안과 번영을 누린 국가입니다. 그들은 고대 무역로 중에 하나인 왕의 대로가 통과하는 곳에서 살았기에, 무역을 통한 경제적인 풍요를 누렸습니다. 해발 100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기에, 사람이 살기도 좋았고 외부로부터의 침략에서도 비교적 안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안일함 속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모압은 자신들이 누리는 평화와 부요함을 자신들의 위대함 덕분이라 생각하였고,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인 그모스가 준 축복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압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 그모스로 인하여 모압을 철저하게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절입니다.
- 예레미야 48: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둘째, 교만함을 인하여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모압의 교만 때문에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압은 스스로를 일컬어 용사이며 능란한 전사라고 자랑합니다. 14절입니다.
- 예레미야 48:14,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모압은 아무도 자신들을 정복할 수 없다고 자만하였으며, 자신들의 요새와 군사는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교만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교만과 자만심 때문에 철저하게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5절에서 성읍이 무너지고 선택 받은 장정들이 전쟁에 패배해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17절에서는 강한 막대기와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져 더 이상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25절에서는 뿔이 잘리고 팔이 부러질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모압은 그들이 누리는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함으로 인하여, 철저하게 심판을 당하여 재기불능의 상태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그렇다면, 우상을 숭배하고 교만하였던 모압을 철저하게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는 안일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모압은 오랜 평안으로 인해 교만해졌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역시, 태평성대가 계속됨으로 인하여 안일해졌고 전쟁의 징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비참한 현실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믿음의 생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평안을 누리고 있다면, 모압처럼 신앙생활에서 안일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잘 되고 형통하며 어려움이 없을수록 더욱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둘째, 우리는 우상숭배를 멀리해야 합니다.
모압은 그모스라는 우상을 의지했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 도구인 바벨론이 침공할 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그모스는 한낱 우상에 불과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믿고 자녀까지 불태워 바쳤던 그모스는 정작 필요할 때는 무능력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돈, 명예, 권력 등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우상들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합니다. 정작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는 돈이나 명예, 권력은 우리를 지켜 주지 못하며 변호하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교만을 경계해야 합니다.
모압은 자신들의 힘을 자랑하였고, 자신들이 소유한 요새들과 강한 용사들을 의지하였습니다. 아무도 자신들을 무너뜨리거나 정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교만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뛰는 모압 위에 나는 바벨론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 군대 앞에서 철저하게 정복당하고 멸망 당했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서 무너진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소유도 나의 자랑거리가 아니며 내가 누리는 모든 것 역시 나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님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의 기도와 같이, “내가 무엇이관대 이토록 많은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까”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모압에 대한 이 예언의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안일함과 우상숭배, 교만을 경계하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자비하심을 기억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회복을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나타내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귀중한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을 통해 저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안일함과 우상숭배,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회복을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숭배하거나 집착하지 말게 하소서.
- 항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한국 교회와 우리 교회가 깨어 기도하며 복음 전파의 사명 감당케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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