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하기 힘든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종종 절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1월 15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여호수아 10:1-15의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소망을 전합니다.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도우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이 설교를 통해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 10장 1절-15절, 해와 달도 멈추시는 권능의 하나님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 새 찬송가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제 저는 한 젊은 직장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고, 혼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그와 나눈 대화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살면서 종종 감당하기 힘든 상황과 마주합니다. 때로는 다섯 왕의 연합군 앞에 선 기브온처럼, 우리를 압도하는 거대한 문제들 앞에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승진을 앞두고 부당한 압박을 받거나, 예상치 못한 질병 진단을 받거나, 사업이 위기에 처하거나, 가정이 흔들리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런 순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다급한 마음으로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심지어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시면서까지 말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 말씀을 나누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수천 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 속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때로는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시는 것과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전투에서 함께 하시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본론
첫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우리는 이 본문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신실하심을 봅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비록 속임수로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맺었지만, 그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여호수아는 그들을 돕기 위해 즉시 행동했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여호수아 10: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군사와 용사들이 보인 이러한 행동들은, 단순한 의무 이행이 아닌,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을 반영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때로는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완벽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아갑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맺으신 약속을 끝까지 지키십니다. 예수님의 피로 맺으신 새 언약을 통해,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질 때조차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 곁에 계십니다.
기브온 주민들이 생각지도 못했을 때,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위한 구원의 계획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삶 속에서 동일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순간에도,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둘째, 승리의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
이 전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승리의 주체가 명확하게 하나님이셨다는 점입니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0: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이스라엘 군대도 열심히 싸우고 끝까지 추격하였지만, 실제 승리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10절은 여호와께서 패하게 하셨다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두 가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하나는 하늘에서 큰 우박을 내리셔서 적군을 치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자연 만물까지도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이 아무리 크고 어려워 보여도,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이나 지혜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가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들으시는 하나님, 구하는 우리
본문의 가장 놀라운 부분은 14절입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이 구절은 전능하신 우주의 창조주께서 한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는 놀라운 선포이자 너무나도 감동적인 은혜의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단순했지만 담대했고, 간절했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사소한 일로 하나님께 기도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에 귀 기울이시는 분이십니다.
특별히 여호수아의 기도가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붙잡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수 10:8)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약속을 믿었기에 해와 달을 멈추게 해달라는 큰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들을 붙잡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기도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과, 그 믿음으로 담대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 앞에 큰 산같은 문제가 있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여호수아의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며,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기도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승리는 이미 하나님의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여호수아를 통해 보여주신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에도 감당하기 힘든 문제들이 있지만, 주님께서 해와 달도 멈추게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임을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에도 귀 기울이시는 신실하신 주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주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 믿음을 주소서.
-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 어려움과 혼란 속에 있는 나라를 회복시켜 주소서.
- 오늘을 주의 말씀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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