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묵상] 창세기 9장 1절-17절, 심판의 활은 왜 하늘을 향해 있습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12일 묵상] 창세기 9장 1절-17절, 심판의 활은 왜 하늘을 향해 있습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 새 찬송가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하루를 여는 이 새벽,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심령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큰 폭풍우를 만납니다. 노아의 홍수처럼, 모든 것이 쓸려나가는 것 같은 아픔과 절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폭풍은 결국 지나가고, 우리는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끝까지 참음으로써 폭풍을 이겨 내거나, 시간이 지나가며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혹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폭풍우를 극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이제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막막함이 밀려옵니다. 폭풍은 지나갔지만, 내 안의 연약함과 죄성은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해결되지 않은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주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진정한 '새로운 시작'의 비밀을 말씀해 주십니다.



본론


오늘 본문은 홍수 심판이 끝나고, 방주에서 나온 노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언약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이 새롭게 회복되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1. 새로운 시작은 예배의 회복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본문 9장 1절은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라고 시작합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9: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은 홍수 이후 인류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으로 여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축복의 언약이 언제 주어졌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바로 앞장인 창세기 8장 20절을 보면, 노아가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린 것', 즉 예배였습니다. 1년 넘게 방주 안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 나오자마자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짓거나, 앞으로의 생계를 걱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가 드린 그 예배의 향기를 받으시고(창 8:21), 그 마음에 감동하셔서 오늘 본문의 축복과 언약을 주신 것입니다.


[1월 12일 묵상] 창세기 9장 1절-17절, 심판의 활은 왜 하늘을 향해 있습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여러분, 진정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은 어디서부터 올까요? 나의 계획이나 노력, 혹은 환경의 변화가 아닙니다. 바로 무너진 예배의 제단을 다시 쌓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매일 새벽잠을 깨워 이 자리에 나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루를 시작하기 전, 그 어떤 것보다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이 새벽 예배의 자리가 여러분의 인생에 무너진 것들을 다시 세우는 회복의 제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둘 때,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에 감당할 수 없는 축복의 언약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2. 무지개는 하나님이 내려놓으신 '심판의 활'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언약의 증표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셨습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우리는 무지개를 보면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고대 근동 사람들에게 이 단어의 의미는 사뭇 달랐습니다. 여기서 '무지개'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 '케셰트(קֶשֶׁת)'는 본래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기인 '활(bow)'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비가 오고 천둥 번개가 치는 것을 신이 진노하여 활을 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을 마치시고, 그분의 전쟁용 활, 즉 무지개를 구름 속에 걸어 두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제 싸움을 멈추시고, 심판의 무기를 내려놓으셨다는 '무장 해제'의 선언입니다. "내가 너희를 향한 진노를 거두었다. 이제 안심하라"는 평화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1월 12일 묵상] 창세기 9장 1절-17절, 심판의 활은 왜 하늘을 향해 있습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여기서 더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여러분, 무지개(활)의 굽어진 방향을 생각해 보십시오. 활시위가 당겨져 화살이 날아가는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땅이 아니라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닉 배직(Nick Batzig) 목사님이나 헨델의 메시아 해석처럼, 매우 중요한 복음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이 활을 당겨 화살을 쏜다면, 그 화살은 땅에 있는 우리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 자신을 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받아야 할 심판의 화살을, 하나님은 우리가 아닌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저주와 진노를 대신 받으셨기에, 오늘 우리는 심판의 두려움 없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를 담대하게 시작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심판의 활을 내려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결론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우리는 노아의 언약을 통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첫째, 우리의 새로운 시작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회복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누리는 평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심판의 화살을 맞으신 십자가 대속의 은혜 덕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를 위해 심판의 활을 내려놓으시고 무지개 언약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의지합시다. 여전히 내 안에 연약함이 있고 세상은 두렵지만,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다시 한번 예배의 제단을 쌓으십시오. 성령님께서 오늘 하루를 살아갈 새 힘과 소망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실 때, "주님, 나의 삶에 무너진 예배가 회복되게 하소서. 십자가 사랑을 의지하여 두려움 없이 오늘을 시작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구하며 나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홍수 심판을 거두시고 무지개 언약으로 평화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새벽,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심판의 화살을 맞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노아처럼 예배의 제단을 먼저 쌓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은혜의 약속을 붙들고 오늘 하루도 담대하게 시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삶의 최우선 순위를 예배에 두게 하소서.
  •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하나님의 형상인 이웃을 존중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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