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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묵상] 이사야 10장 20절-34절, 오직 여호와만 진실하게 의지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29일 묵상] 이사야 10장 20절-34절, 오직 여호와만 진실하게 의지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ㄷ록
  •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성도 여러분, 살아가면서 내가 가장 믿고 의지했던 대상 때문에 깊은 수렁에 빠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직장의 안정적인 수입, 건강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혹은 평생 나를 지켜줄 것 같던 사람이 순식간에 배신을 하고 나를 뒤흔들기도 합니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매달렸던 세상의 수단들이 오히려 내 목을 죄어오는 가혹한 멍에가 될 때, 우리는 아득한 절망을 경험합니다.

오늘 본문 속 유다 백성들의 형편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위협을 벗어나고자 강대국 앗수르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유다가 기대었던 앗수르는 구원자가 아닌, 자신들을 잔인하게 짓밟는 거대한 몽둥이로 변했습니다. 살기 위해 잡았던 손이 나를 죽이려 드는 비극, 이것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의지하는 인생의 아픔입니다.

오늘 선지자 이사야는 이 절망 한복판에 서 있는 백성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세상의 힘은 무너져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는 거룩한 백성, 곧 '남은 자'를 보존하시고 그 어깨에서 중한 짐을 벗겨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참된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본론


1. 세상의 헛된 지팡이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십시오.

본문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이사야 10: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이스라엘은 앗수르라는 세상 권력을 의지하면 안전할 줄 알았으나 도리어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고통을 통해 소중한 영적 깨달음을 주십니다. 나를 무너뜨리는 세상 우상을 버리고, 이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여호와만을 진실하게 의지하게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의지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שָׁעַן (샤안)입니다. 지팡이나 벽에 온몸의 무게를 온전히 싣고 털썩 기대어 서 있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유다는 앗수르라는 썩은 밧줄에 몸을 맡겼으나, 이제는 자신의 모든 삶의 무게를 전능하신 하나님, 곧 אֵל גִּבּוֹר (엘 기보르)이신 용사 하나님께로 옮겨 싣게 되었습니다. 22절 말씀처럼 바다 모래 같은 다수가 사라지고 작고 보잘것없는 '남은 자'만 돌아올지라도, 하나님은 당신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그 소수와 함께 구원의 역사를 새로 시작하십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수많은 무리가 떠나갔으나, 오직 열두 제자만 남았습니다. 그때 주님은 물으셨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베드로가 고백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으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예수님이야말로 세상의 화려함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셨던 '참된 남은 자'이셨으며, 십자가에서 온 인류를 향한 구원의 문을 여신 유일한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삶의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나를 상하게 만드는 세상의 물질과 평가에 여전히 온몸을 기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헛된 지팡이는 언젠가 부러져 손을 찌를 뿐입니다. 오직 나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삶을 진실하게 맡기십시오. 다 세상 방식을 좇아갈 때 오직 주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여러분이 바로 이 시대의 거룩한 '남은 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7월 29일 묵상] 이사야 10장 20절-34절, 오직 여호와만 진실하게 의지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교만한 세상을 꺾으시고, 목의 멍에를 벗기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남은 자를 향해 거룩한 위로를 선포하십니다. 24절과 27절을 우리 차례대로 읽겠습니다.

  • 이사야 10: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 이사야 10:27,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이어지는 본문인 28절부터 32절은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무섭게 밀고 들어오는 경로를 보여줍니다. 아이앗, 미그론, 믹마스, 라마, 기브아... 거쳐 가는 마을마다 공포에 질려 도망칩니다. 마침내 예루살렘 턱밑인 '놋' 언덕에 도달해 시온 산을 향해 주먹을 흔들며 교만하게 호통을 칩니다. 당장이라도 함락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위기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역사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33–34절에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직접 개입하십니다. 높게 치솟은 앗수르의 교만한 가지들을 무서운 위엄으로 찍어버리십니다(גָּדַע, 가다). 레바논의 울창한 거목 같은 강대국의 위세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 한번에 한순간에 꺾입니다. 하나님은 애굽 병거를 수장시키시고 미디안 대군을 물리치셨던 권능으로 당신의 백성을 누르던 멍에(עֹל)를 부수십니다.

오늘 우리를 짓누르는 인생의 멍에는 무엇입니까? 물질의 압박, 질병의 공포, 죄의 유혹 때문에 괴로운 마음으로 이 새벽에 나오셨습니까? 세상의 악과 위협이 놋 언덕까지 진격해 호통을 칠지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교만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때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마귀의 머리를 깨뜨리시고, 죄와 사망의 무거운 멍에에서 우리를 영원히 해방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를 억누르던 악한 멍에, 두려움의 멍에, 염려의 멍에는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산산조각 났습니다. 눈앞의 위협이 아닌, 그것을 한순간에 꺾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시기를 축원합니다.


[7월 29일 묵상] 이사야 10장 20절-34절, 오직 여호와만 진실하게 의지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말씀을 맺습니다. 시련과 위기 속에서 우리가 누구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오늘 말씀은 명확히 보여줍니다. 기대었던 세상 지팡이는 부러지지만, 하나님은 주님만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남은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내 힘으로 벗을 수 없던 압제와 슬픔의 멍에를 주님은 십자가 은혜로 깨뜨리셨습니다. 나를 향해 주먹을 흔드는 세상의 위협 앞에 떨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친히 일어나사 교만한 레바논의 숲을 잘라내시고 여러분을 건져내실 것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의 짐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주님 발 앞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שָׁעַן (샤안), 전적으로 의지하는 남은 자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살려줄 줄 알고 의지했던 세상의 지팡이가 내 영혼을 상하게 했음을 회개합니다. 거대한 세상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세상 흐름을 좇지 않으며 오직 주님만 진실하게 의지하는 거룩한 '남은 자'로 서게 하소서. 우리 목을 짓누르는 죄와 삶의 무거운 멍에를 십자가 권능으로 깨뜨려 주시고, 교만한 세상을 꺾으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을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의 허망한 힘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온전히 신뢰하게 하소서.
  • 삶의 짓눌린 멍에를 십자가 은혜로 끊어내고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세상의 위협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믿음을 지키는 남은 자가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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