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다 왕국과 달리 북이스라엘 왕국은 거듭되는 반역으로 왕가가 멸문지화를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열왕기상 15장 33절부터 16장 14절까지의 말씀은, 반란을 일으킨 바아사 집안이 또다른 반란자인 시므리에 의해 철저하게 멸망 당하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결국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5장 33절-16장 14절,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계획을 세우는 방법
국가마다 새해에는 예산과 한 해의 사업 계획을 세웁니다. 지역 자치 단체도 그러하고 교회도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도 앞으로의 삶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에 계획을 이룰 것인지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꼼꼼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도 때로는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뜻밖의 변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길' 즉 '우리의 계획'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북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로보암의 집안을 전멸시켰습니다. 그리고 왕이 되었으며 아들 엘라까지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시므리에 의해 그의 집안은 멸망 당하고 말았습니다. 본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1. 바아사의 집안에 심판을 예고하신 하나님
먼저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집안과 같은 죄악의 길을 걸어간 바아사의 집안에 심판하셨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16장 3절입니다.
- 열왕기상 16:3, 내가 너 바아사와 네 집을 쓸어버려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 같이 되게 하리니
바아사는 자신의 손으로 범죄한 여로보암의 집안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러나 바아사는 멸망 당한 여로보암의 집안이 행했던 악행과 우상 숭배를 똑같이 따라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니의 아들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에게 심판을 예고하셨고, 그의 아들인 엘라에게도 똑같이 심판을 예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바아사나 엘라는 하나님의 심판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의 왕권과 군사력이 구원의 능력이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참된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지도 않았습니다.
2. 바아사의 집안과 주변 사람들을 멸망시킨 시므리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예고대로 바아사와 엘라의 집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시므리라는 병거 부대 지휘관이 반란을 일으키고 바아사의 집안을 완전히 멸망시켰기 때문입니다. 16장 11절입니다.
- 열왕기상 16:11, 시므리가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안 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여로보암 집안을 멸망시킨 바아사를 멸망시키면서, 시므리는 혹시라도 모를 반란의 씨앗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하여 바아사 집안의 사람들 뿐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 등 관련이 있는 사람은 모두 멸망 시켰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시므리는 자신의 왕권을 안전하고 튼튼하게 세우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므리의 철저한 계획과 방법에도 불구하고 오므리가 반란을 일으켜 시므리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사람이 아무리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방법을 강구해도, 불완전하고 헛될 뿐입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바아사의 집안이나 시므리의 어리석은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사람이 의지하는 세상의 권력이나 군사력은 한계가 있을 뿐입니다. 사람이 세운 계획이나 방법 역시 불완전하고 한계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고 인생을 보호해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우리의 참된 구원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바아사나 시므리가 왕권이나 군사력, 자신들의 철저한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다면, 그들은 멸망하지 않고 대대로 왕권을 이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다윗에게 왕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구원자이시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만이 구원의 은혜와 형통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되,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교만을 버립시다. 내가 세운 계획이나 내가 의지하는 세상의 힘과 지혜와 경험은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 후에 우리의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갈 길을 밝히 인도하시며 우리 삶에 형통의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반역에 반역을 거듭하는 북이스라엘 왕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계획과 방법을 세우고 세상 권력을 유지하려 하지만,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하나님 뿐이시며 우리의 구원도 하나님께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를 지금의 혼란과 염려와 어려움 속에서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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