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0장 1절-10절, 바벨론이 함락되었다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2024년 8월 14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50장 1절-10절입니다. 본문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던 바벨론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사용하셨던 하나님을 무시하고 교만하였습니다. 그 결과 심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회복될 것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하여, 본문의 내용과 배경을 요약하고 본문의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0장 1절-10절, 바벨론이 함락되었다

참고할 글

• 예레미야 50장 1절-10절, 바벨론에서 나와 하나님과 연합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문의 구조

1. 본문의 핵심 내용

예레미야 50:1-10은 바벨론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북방에서 오는 민족을 통해 바벨론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함께 돌아와 여호와를 찾고 시온으로 향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잃어버린 양으로 여기시며, 그들을 바벨론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2. 본문의 배경

예레미야 50장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의 시작입니다. 당시 바벨론은 최강대국으로, 많은 나라를 정복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힘과 우상을 자랑했으며, 사람들은 바벨론을 무너뜨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역시 심판받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3. 본문의 분류 및 내용

첫째, 바벨론의 멸망 예언 (예레미야 50:1-3)

여호와께서는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북쪽에서 오는 한 민족이 바벨론을 침략하여 황폐하게 만들 것입니다. 바벨론의 우상들은 부서지고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이는 바벨론이 한때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자신들이 심판을 받게 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진정한 통치자이심을 나타내시며, 힘으로 득세한 세력은 결국 힘으로 망한다는 세상의 이치를 보여주십니다.

둘째,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 (예레미야 50:4-10)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들이 함께 돌아와 여호와를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시온으로 가는 길을 물으며,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고자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잃어버린 양으로 여기시며, 그들을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신실하게 지키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바벨론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님과 연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의 주석

예레미야 50:1 주석

갈대아 땅은 우르 남쪽에 정착한 유목 부족의 이름으로 되돌아갑니다(21:3-4의 주석 참조). 느부갓네살의 아버지 나보폴라살은 원래 갈대아 사람으로, 주전 626년에 왕위에 올라 바벨론이 주전 539년에 함락될 때까지 이어진 신바벨론 시대를 열었습니다.

예레미야 50:2 주석

"벨"은 "주"라는 뜻으로, 닙푸르의 주신인 폭풍의 신 엔릴의 칭호였습니다. 후에 "벨"은 마르둑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주신인 마르둑은 바벨론의 창조신이었습니다(혼돈에서 질서를 창조했다고 함). 바벨론 창조 신화인 에누마 엘리시에서 그는 "신들의 왕"으로 불렸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우상들과 거짓 신들을 비난합니다. 히브리어로 거짓 신들을 가리키는 단어는 길룰림(문자 그대로 "배설물 덩어리")입니다. 이 용어는 이방 우상들을 가리킵니다(레 26:30; 신 29:17; 왕상 15:12). 에스겔도 이 단어를 사용해 이방 신들을 비하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사야는 히브리어 엘릴림(문자 그대로 "무"(無))을 언어유희로 사용하여 하나님(엘로힘)과 거짓 신들(엘릴림)을 대조했습니다.

예레미야 50:3 주석

북방에서 오는 나라는 즉시 밝혀지지 않지만, 예레미야가 이 표현을 자주 사용했기에(41절; 1:14; 4:6; 6:1; 13:27; 15:12; 46:20; 47:2; 51:48) 그가 보통 바벨론을 의미한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이 나라는 유다 동쪽의 사막이 그 방향에서의 공격을 막았기 때문에 북쪽에서 나와 유다를 공격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선지자는 바벨론을 공격할 페르시아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 50:4-5 주석

30-33장에서 약속된 대로, 이스라엘 사람들과 유다 사람들의 완전한 회복 - 새롭게 통일된 전체 이스라엘 - 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의 미래의 회복, 통일, 회개, 그리고 언약의 갱신을 말합니다. 32:40에서 언급된 것과 같은 영원한 언약(31:31-34 참조)이 다시 암시됩니다.

예레미야 50:6 주석

유다의 목자들, 즉 백성을 그릇된 길로 인도한 이들에는 왕들, 제사장들, 선지자들, 그리고 다른 지도자들이 포함됩니다.

예레미야 50:7 주석

바벨론은 이스라엘에 대한 그들의 처사에 대해 자신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예레미야 50:8 주석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확실하기에, 그곳에 사는 이들에게 바벨론에서 도망치고 갈대아인의 땅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숫염소들("숫양들")이 우리가 열릴 때 떼를 이끌고 달려 나가듯이, 바벨론에 남아있는 이들도 심판이 시작되기 전에 흩어져야 합니다.

예레미야 50:9 주석

북방 나라에서 큰 나라들의 연합이 바벨론을 치러 올 것이며, 바벨론은 사로잡힐 것입니다.

예레미야 50:10 주석

"약탈물이 되다"라는 표현은 이사야 42:22, 예레미야 49:32, 에스겔 26:5, 36:4-5, 스바냐 1:13, 스가랴 2:9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30:16, 에스겔 25:7, 하박국 2:8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