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묵상] 창세기 43장 16절-34절, 두려움을 넘어서는 다섯 배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18일 묵상] 창세기 43장 16절-34절, 두려움을 넘어서는 다섯 배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 새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서론: 우리 마음의 빗장을 여는 아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밤 편안히 주무셨습니까? 혹시 우리 중에 어제 해결하지 못한 숙제나, 가슴 한구석에 무겁게 내려앉은 과거의 실수 때문에 밤새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 오신 분은 없으신지요. "내일 혹시 무슨 큰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함이 우리 마음의 문을 쾅쾅 두드릴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주인공들, 바로 요셉의 형들이 딱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지금 형들은 꿈에 그리던(?) 총리, 요셉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대단한 영광이고 기뻐할 일이지요. 그런데 형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뻐하기는커녕 "우리를 잡으려고 부르는구나!"라며 온몸을 벌벌 떨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과거에 지은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요셉을 팔아넘겼던 그 죄책감이 그들의 눈을 가리고 있으니, 총리의 호의조차 무서운 함정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타락한 본성이 갖는 근원적 공포'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린 인간은 축복 앞에서도 불안해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오늘 이 아침, 우리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그게 만드는 그 두려움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풀어가시는지, 요셉의 식탁을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5월 18일 묵상] 창세기 43장 16절-34절, 두려움을 넘어서는 다섯 배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1. 내 계산이 끝나는 곳에서 하나님의 평강이 시작됩니다.

형들은 지금 무엇 때문에 그토록 전전긍긍하고 있습니까? 바로 자루 속에 들어있던 '돈 뭉치' 때문입니다. "이 돈 때문에 우리가 잡혀가서 노예가 되겠구나!" 싶어서 청지기에게 달려가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18절부터 22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삶의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내 머릿속의 계산기를 먼저 두드립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어떻게 이 손해를 메꾸지? 누구에게 가서 빌어야 할까?" 밤새도록 계산기를 두드리지만, 정작 답은 나오지 않고 불안만 커질 뿐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두려움에 떨며 변명을 늘어놓는 형들에게 청지기가 뜻밖의 대답을 들려줍니다. 2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43: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여기서 "안심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샬롬'(שלום)입니다. 평강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가져온 돈은 내가 이미 다 받았고, 너희 자루에 들어있던 그 돈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보물)이다!"라는 선포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받은 은혜는 우리 인생에서 우리 능력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을 '보물'로 바꿔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자루에 담긴 것이 더 이상 근심의 덩어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로운 선물임을 깨닫는 오늘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 계산이 멈추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늘의 평화, 샬롬이 임하는 것입니다.


[5월 18일 묵상] 창세기 43장 16절-34절, 두려움을 넘어서는 다섯 배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우리 주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울고 계십니다.

자, 이제 두려움을 뚫고 드디어 식탁이 차려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요셉이 막내 동생 베냐민을 보자마자 마음이 타올라 급히 안방으로 들어가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입니다. 30절 말씀입니다.

  • 창세기 43: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형들은 지금 "우리가 여기서 죽는 것 아닐까?" 하며 무서워하고 있는데, 정작 요셉은 그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의 마음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고난의 한복판에서 "하나님, 대체 어디 계십니까? 왜 나를 버리십니까?"라고 눈물 흘릴 때, 주님은 보이지 않는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더 크게 울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보다 더 아파하며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분입니다.

요셉이 눈물을 닦고 나와서 형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듯, 주님도 그 눈물의 시간을 지나 우리에게 생명의 떡을 주십니다. 그분의 눈물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주님의 깊은 긍휼, 히브리어로 '라하밈'이라고 하는 그 어머니의 태와 같은 따뜻한 사랑이 오늘 여러분의 삶을 덮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연약할 때 주님은 더 가까이 계시며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5월 18일 묵상] 창세기 43장 16절-34절, 두려움을 넘어서는 다섯 배의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3.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시는 '다섯 배의 은혜'가 잔치를 완성합니다.

드디어 식사가 무르익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특별한 행동을 합니다. 베냐민에게 다른 형들보다 음식을 무려 '다섯 배'나 더 준 것입니다.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43: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이것은 단순히 배불리 먹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압도적인 은혜'를 상징하는 행동입니다.

사실 형들은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왜 쟤만 많이 줘?"라고 시기할 수도 있었겠지요. 과거에 그들이 요셉을 판 이유도 바로 그런 시기심 때문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의 결론을 보십시오. "그들이 즐거워하며 요셉과 함께 마셨더라."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제 형들은 남이 더 많이 받는 것을 보고 시기하지 않습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를 경험한 자들의 특징입니다. 진정한 복음은 우리를 비교와 시기라는 감옥에서 해방시킵니다. "나 같은 죄인도 살리셨는데, 내 막내 동생 베냐민에게 다섯 배를 주신들 어떠랴!" 하는 넉넉한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과거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풍성한 천국 잔치로 우리를 먹이시는 분입니다. "다섯 배의 은혜"는 베냐민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자격 없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의 분량인 줄 믿습니다. 이 압도적인 은혜 앞에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하나, 주님과 함께 즐거워하며 마시는 것입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심판의 자리가 아닙니다. 은혜의 잔치 자리입니다. 과거의 실수, 자루 속의 돈 뭉치 같은 세상 염려 때문에 주님이 예비하신 식탁을 망치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주님은 이미 여러분의 인생을 향해 "샬롬"을 선포하셨고, 여러분을 위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최고의 자리를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내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샬롬을 붙잡으십시오. 나를 위해 울고 계시는 주님의 심장을 느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에게 부어주시는 그 '다섯 배의 은혜'를 누리며 넉넉히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령께서 이 아침, 여러분의 마음속에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가득 채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떨던 저희를 은혜의 식탁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계산보다 크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게 하소서. 요셉의 눈물보다 더 뜨거운 그리스도의 사랑이 오늘 우리의 상처를 씻어 주실 줄 믿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샬롬의 평강 안에서 다섯 배의 은혜를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 삶의 모든 두려움을 주님의 평강으로 바꾸어 주소서.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보하시는 주님의 눈물을 보게 내 눈을 열어 주소서.
  • 시기와 비교를 버리고 형제의 복을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주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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