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6장 1절-23절, 선을 넘은 열심, 교만의 비극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16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역대하 26장 1절-23절에 기록된 웃시야 왕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이 어떻게 교만으로 이어져 비극을 낳는지 묵상하고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주시는 형통과, 그 형통의 때에 빠지기 쉬운 교만의 함정을 넘어, 진정한 성공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배우고자 하는 결단을 담은 설교문입니다.
역대하 26장 1절-23절, 선을 넘은 열심, 교만의 비극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새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서론: 성공의 함정
여러분, 우리는 모두 성공을 꿈꿉니다.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 사업의 번창, 자녀의 성공. 그러나 때로는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그 성공이 인생 최대의 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였던 한 순간의 교만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듣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웃시야 왕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16세에 왕이 되어 52년간 나라를 다스리며 엄청난 성공을 이룬 인물입니다. 성경은 그 성공의 비결이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성공의 정점에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웃시야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조금만 성공하고 강해지면, 모든 것이 내 노력과 지혜 덕분인 것처럼 착각하고, 은혜를 잊고 교만해져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죄된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웃시야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을 비춰보고, 진정한 성공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본론
1. 하나님을 찾을 때, 형통의 문이 열립니다.
웃시야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5절을 통해 웃시야의 성공의 비결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역대하 26: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본문은 분명하게 "그가 하나님을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라고 증언합니다. 웃시야가 하나님을 찾자,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셨습니다. 그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습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형통의 유일한 비결입니다. 우리가 노력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과 계획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형통은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오직 "아버지의 뜻을 찾는 것"을 자신의 양식으로 삼으셨습니다(요 4:34).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만족, 영원한 형통을 누리게 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형통의 때에, 교만의 덫에 걸립니다.
문제는 16절에서 시작됩니다.
- 역대하 26: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안타깝게도, 웃시야의 성공이 그에게는 독이 된 것입니다. 웃시야는 강해지자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리고 왕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성전 분향을 스스로 하려고 했습니다. 자신의 성공에 도취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영역까지 침범한 것입니다.
이것이 교만의 무서움입니다. 교만은 감사의 자리에 불평을, 겸손의 자리에 자기 과시를 올려놓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나의 자리'를 이탈하여 '남의 자리', 심지어 '하나님의 자리'까지 탐하게 만듭니다. 나의 열심과 헌신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나의 의를 드러내는 도구가 될 때, 그것은 웃시야의 분향처럼 악을 행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교만의 유혹 앞에서 우리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가장 큰 권세를 가지셨지만, 스스로 낮아져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빌 2:8). 자신의 능력으로 영광을 취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라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교만을 이기는 힘은 바로 이 십자가의 겸손을 묵상할 때 나옵니다.
3. 교만의 끝은, 하나님의 심판과 분리입니다.
제사장들이 웃시야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그는 회개하기는커녕 분노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습니다. 19절을 보십시오.
- 역대하 26: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당시 사회 속에서 나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하나님과 공동체로부터의 완전한 분리와 단절을 의미하는 끔찍한 형벌이었습니다. 한때 세상을 호령하던 위대한 왕은 성전에서 쫓겨나 평생을 외롭게 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질서를 파괴하는 교만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교만의 끝은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영적 사망입니다.
결론: 겸손의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오늘 우리는 웃시야 왕의 인생을 통해 성공의 정점에서 교만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찾을 때 형통했지만, 강성해지자 교만해져 선을 넘었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형통의 때에 하나님을 잊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의 열심이 하나님의 선을 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힘으로는 교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그분의 십자가 앞에 엎드릴 때, 우리는 교만의 덫에서 벗어나 겸손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자리를 감사하며 지키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셔서 교만이 싹트지 못하게 하시고, 날마다 그리스도의 겸손을 배우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리에서 충성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하는 새벽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잊고 교만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나도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하소서. 성령의 능력으로 나의 마음을 지켜주사, 겸손히 맡겨진 자리에 충성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성공의 때에 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하소서.
- 하나님이 정해주신 내 자리를 감사하며 지키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사람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높이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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