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3장 1절-14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메마른 광야에서 울려 퍼진 세례 요한의 회개에 관한 외침은, 당시의 부패하고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왔습니다. 2월 14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3장 1절-14절을 큐티하고, 세례 요한이 간절하게 외쳤던 회개에 대해 연구하고 원어적인 의미와 실제적 삶의 적용을 정리하여 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누가복음 3장 1절-14절,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17장,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 새 찬송가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서론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하심이 사라진 캄캄한 세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요단 강 가에서 세례 요한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온 이스라엘을 향하여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선구자였던 세례 요한. 그는 캄캄한 어둠 속 한 줄기의 빛이 되어, 혼란과 영적인 갈급함이 가득한 시대에 등장하였습니다.
본론
이처럼, 영적 어둠의 시대에 홀연히 나타난 세례 요한은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2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례 요한에게 임하였다고 기록합니다. 따라서, 세례 요한이 지금부터 선포하는 말들은, 자신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었음을 누가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말씀의 충만함 가운데 세례 요한이 선포한 말씀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첫째,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메마른 광야에서 세례 요한이 목소리 높여 선포한 내용은 단 하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 어떤 화려한 수사나 미사여구 없이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3절을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3: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세례 요한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암울한 현실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이 회개를 선포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마음의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이 회개한다는 증거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둘째, 회개, 삶의 방향 전환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세례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3절에 언급된 “회개”는 헬라어로 “μετάνοια”(메타노이아)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단순하게 그리고 피상적으로 후회하거나 일시적인 뉘우침을 뛰어 넘는 깊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회개” 즉 “μετάνοια”는, 감정적인 변화를 넘어서서, 마음과 생각, 가치관과 세계관, 삶의 태도와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 즉 삶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둡고 좁은 죄악의 길에서 과감하게 발길을 돌려, 밝고 넓은 생명의 길, 영원한 진리의 길로 180도 방향을 전환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더이상 죄의 굴레에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로 향하는 인생 자체의 변화와 전환을 의미합니다.
셋째, 회개, 실제 삶의 변화
“회개”라는 단어를 구약성경의 히브리어로는 두 개의 단어로 주로 표현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어는 “נָחַם”(나ㅋ함)이며 또 다른 단어는 “שׁוּב”(슈브)입니다.
“נָחַם”은 죄로 인하여 상하고 찟어진 심령, 즉 죄악으로 인해 마음 깊이 생겨나는 깊은 슬픔과 애통함을 뜻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철저히 인정하고 뉘우치는 마음의 깊은 탄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상한 심령이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완악하고 초라한 존재인가를 깨닫는 마음, 즉 회개의 마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שׁוּב”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נָחַם”에만 머무르지 않고, 죄의 자리에서 과감하게 일어나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이키는 의지적인 결단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삶의 방향과 궤도를 완전히 수정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
넷째,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오늘 본문을 유심히 보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광야로 나오는 수많은 무리들이 세례 요한의 외침을 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두려움 가운데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대해 세례 요한은 단호하고도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세례 요한이 말한 바와 같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 그것이 바로 “μετάνοια”를 실천하는 모습이며 “שׁוּב”를 삶에 적용하는 삶입니다. 감정적인 회개를 넘어서서, 행동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며 삶이 바뀌는 것이 진정한 회개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무리에게 나눠 주며(11절) 세리들에게는 정직하게 세금을 부과하고(13절) 군인들에게는 강팍하게 사람들을 대하지 말라(14절)고 말하였습니다. 무엇인가 대단한 일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바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임을 세례 요한은 강조한 것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캄캄한 시대에 광야에서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고 외쳤던 세례 요한은, 오늘 우리의 가슴과 삶에도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말과 입술만의 회개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우러 나오는 진정한 회개의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애통하는 마음의 회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 나눔과 섬김, 정직과 공정, 공의와 감사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가기 위하여 오늘을 살아갑시다. 우리의 힘으로는 진정으로 애통하는 마음과 삶의 변화의 열매를 맺어 갈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이 새벽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성령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회개의 자세로 하나님 앞에 엎드립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광야에서 회개를 외쳤던 세례 요한의 말을 기억하며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악을 애통하는 마음을 주시고, 삶 속에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가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겉모습 아닌 진정한 애통의 마음을 주소서.
- 삶 속에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 맺게 하소서.
- 성령님 의지하여 주 뜻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는 매일의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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